개발 노트 힘들어버리자!! 2018/10/09 03:02 by cagetu

오늘 우연히 김창옥 교수님의 동영상을 보는데, "아들이 군대에 가는데 어떻게 해요?" 라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한다면 힘들어버리겠다" 라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는 말이 있었다. 결국 힘 안들이고, 시간 보내려는 것보다 "어차피 힘든 일이니 힘들여서 하자!" 라는 생각으로 진행해야 남는 것이 있다는 말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LztXv2bEE&t=344s)

언젠가부터 동네에서 농구를 하면, (나보다 못하는 것 같으면) 설렁설렁 뛰는 버릇이 생겼었다. 마치 "나는 잘하는데, 힘 안 쓰는거야!" 라는 식으로... 그런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진짜 내 실력을 보여주겠어! 라고 뛰려고 해도, 내가 생각하는 움직임이 할 수가 없었다. 평소에 대충하는 습관이 진짜 실력이 대충이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그 이후로 농구할 때에 실력에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을 바꾸었다. 

"대충 대충 하면 진짜로 힘을 쓸 때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요즘 회사에서 개발하는 것을 보면 비슷한 것을 느낀다. 이전에 구현한 기능들에 대해서 내용을 보면서 분석해보면, 때로는 뭔가 되기는 하는데 부족한 느낌?! 같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것들을 보면 대충 이런 형태로 만들어 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고 싶은데, 뭔가 공들여서 만들기는 싫으니, 현재 있는 기반에 보이는 것만 적당히 잘 붙여서 만들어보자!! 같은 느낌이다. (이건 프로그램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전체가 그렇게 싸게 진행해보자! 라고 합의를 했을 가능성이 더 큰 듯 하다.)

이게 뭐가 문제가 될까???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점은 "그래서 뭔가 적당한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적당해도 되는지 말지는 이 기능이 게임에 어느 정도의 중요도를 가지는지를 가지고 결정할 문제니 뭐....) 앞으로 개발하면서 이 기능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닌지를 선택하기도 어렵고, 어느 정도까지 만들지의 선택도 어렵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힘들이지 않으려고 꼼수부리지 말고, 원래 힘드는 일이니 힘들여서 하면 되는 것이다. 

잘 만들고 싶으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힘들여서 하자!!" 

(라고 나에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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