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2018, and 2019 2018/12/31 23:17 by cagetu

2016, and 2017가 마지막인 걸 보니, 2017년도 정리는 하지 않은 듯 하구나...

지금 생각해보면 2017년도는 대기업 들어가서 회사에 흘러가는데로 그냥 같이 흘러갔다. 주어진대로 시키는대로...
적응하느라 눈치보게 되고, 인정받느라 긴장해야 하고... 

2018년은 정말 다양한 일이 많이 벌어졌다. 회사에서도 여러가지 일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관계에 대한 일들... 역할에 대한 변화들... 스스로에 대한 고민들... 그 고민의 시간들을 지나고 났더니, 누군가에서 기대어서 편하게 살려고 했던 내 모습이 보였다. 회사를 옮긴다고 재밌는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이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즐겁게 접근하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나는 변했다. 그걸 인정하고 나니 현재의 내 모습에서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뒤쳐지면 어쩌지? 내 부족한 능력이 들통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앞서가는데 나는 뭐하고 있지? 라는 걱정이 사실 매일 매일 나를 괴롭힌다. 이겨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40살의 불안은 시작된 것 같다. 나도 내 앞 날을 잘 모르겠다. 이게 내 2018년도 40살을 맞이한 나의 불안함 이었다.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교회, 그리고 동료들이었다.

2019년도에는 "하루를 즐겁고 최선을 다하자!" 가 나의 목표이다. 회사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하고, 공부도, 운동도, 취미생활도 정말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 우울해하거나 환경에 불만을 가지지 말고,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집중할 것이다. 비록 게임이 출시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내 스스로 당당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쉽지 않지만...). 즐기면서 만들고 성장하자. 나도 해보자!!! 

주변에 내가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고,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 하고, 나누면서 앞으로 나갈 생각이다. (그러니, 혹시 판교를 지나시는 지인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2018년도 힘든 한국 게임 시장에서 개발자로 살아가는데, 다들 어려움이 많은 듯 합니다. 2019년도에는 좀 더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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